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남쪽에선 최근 사라져서 보기 힘들죠. <br> <br>북한은 러시아에서 열린 서커스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북한 서커스는 국가 차원에서 키울 정도라고 합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여성 곡예사가 수차례 공중제비를 돌며 바닥에 착지합니다. <br> <br>공중 그네에 올라 탄 다른 곡예사는 반대 편을 향해 날아가듯 몸을 던집니다. <br><br>환상적인 공중 묘기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. <br> <br>북한 국립교예단이 현지시각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이돌 서커스 국제 대회에 참가해 러시아, 중국과 함께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. <br> <br>북한 노동신문은 "우리 배우들은 18m를 비행하면서 공중무대를 황홀하게 장식했다"며 수상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><br>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"특히 관객들이 북한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"며 "이들의 전문성과 정확성은 꼭 봐야 한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북한 서커스는 중국과 스페인 등에서 열린 다양한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><br>교예단을 지원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서커스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강동완 / 동아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사회주의 체제 국가에서는 서커스가 집단주의를 강조하고, 체제 선전 도구가 (됩니다.)" <br> <br>이번 대회에는 몽골과 멕시코 등 열다섯개 국가가 참여했는데, 북한은 2015년에 이어 10년 만에 금상을 차지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